'내전' 수단서 콜레라 급증...일주일 새 172명 사망

홍주예 2025. 5. 27.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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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월째 내전이 이어지는 아프리카 수단에서 최근 콜레라까지 급증해 일주일 사이 200명 가까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단 보건부는 최근 한 주 동안 2천700명이 콜레라에 걸려 172명이 숨졌다고 현지 시간 27일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반군 신속지원군, RSF의 드론 공습으로 최근 몇 주 동안 물과 전기 공급이 차질을 빚은 중부 하르툼 주에서 전체 사례의 90%가 보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콜레라는 설사와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됩니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재작년 4월부터 정부군과 RSF 사이의 내전이 계속되며 2만 4천 명 이상이 숨지고 피란민도 천5백만 명 이상 발생한 수단에서는 이미 의료 시스템이 한계 상황에 다다랐습니다.

현지 의사협회는 수단 병원의 최대 90%가 전투로 강제로 문을 닫았고, 가동 중인 의료 시설도 정기적으로 폭격과 약탈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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