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토론]권영국 "방첩사 폐지 동의하냐"…김문수 "그럼 간첩은 누가 잡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3차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방첩사를 폐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권 후보는 "보안사가 쿠데타의 진원지"라면서 폐지론을 주장했으나, 김 후보는 "그러면 간첩은 누가 잡느냐"며 맞받았다.
권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3차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반란을 예방하라고 만든 군 방첩 사령부가 이번에 반란을 일으켰다. 벌써 몇 번째인가"라면서 "박정희·전두환 정부 때는 보안사이고, 이 기무사로 바뀌었다가 방첩사로 다시 바뀌었는 데 이 보안사가 군사 쿠데타의 진원지"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 방첩사를 폐지해야 된다고 보는데 동의하느냐"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방첩사를 폐지하면 간첩은 누가 잡느냐"라고 되물었고, 권 후보는 다시 "동의 안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저는 방첩사 폐지는 잘못됐다고 본다"면서 "방첩사가 잘못한 것은 처벌을 하고 또 고칠 건 고쳐야지, 폐지하면 간첩만 좋아한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군사정보 수집은 국방정보본부에서 하면 되고. 방책 기능은 군 수사 기관이 하면 된다. 굳이 여기 없어도 된다"면서 "쿠데타에 진원지 저는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했다.
한편 권 후보는 김 후보에게 미국의 관세와 방위비 분담금을 연계해 미국과 일괄타결을 주장한 것을 언급하면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 올릴 수 있다는 말이냐"라고도 물었다.
김 후보는 "한미 동맹은 군사 동맹이 기본이지만 통상 문제나 우리가 수출·수입도 많이 하고 또 교육·과학기술 등 여러 부분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전체를 포괄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미국의 동북아의 전략과 세계 전략에서 한국은 필수 불가결한 중요한 린치핀이라고 한다"고 했다.
권 후보는 "결론만 말씀하라"면서 "트럼프가 방위 방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면 올릴 수 있다는 말씀이 포함되는 것이냐"라고 물었다.
김 후보는 "뭐 올릴 수도 있지만 또 다른 조건을, 가변적이고 다른 부분과 합쳐서"라면서 "미국과 한국의 근본 이익이 일치한다는 것을 트럼프 대통령한테 확실하게 납득을 시켜서, 방위비를 몇 푼 더 받는 이상으로 미국과 한국이 서로 주고받을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확실하게 확신을 심을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권 후보는 "참 유감이다. 이미 작년 10월에 협정을 끝내놨고 2030년까지 적용하자고 해놓고, 또 미국에서 하자고 하니까 거기 끌려다니냐"라면서 "이건 자주 외교도 아니고 굴종 외교만 하겠다는 뜻으로 들려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주장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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