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거부권 제한" 개헌 주장에… 김문수 "李 괴물 독재 신호탄"

최다인 기자 2025. 5. 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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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 정치분야 TV토론회가 열린 27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토론회 중계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이 27일 3차 TV토론회에서 개헌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개헌에 대해 "계엄의 요건을 엄격하게 강화하고, 대통령의 거부권도 제한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지방자치와 분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 보고 '독재한다' 이야기하는데, 거부권을 전 대통령이 41번 행사했다"며 "우리가 탄핵을 서른 몇 번 했다는데 사실이 아니고, 13명인가 14명인가 정도밖에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다수 정당을 발판으로 대통령, 총리, 감사원장을 탄핵하고 31명을 탄핵했다"고 반박했다.

또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삼권분립을 완전히 파괴하고 삼권 장악을 해서 완전히 독재하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괴물 정치, 괴물 독재의 신호탄"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젊은 대통령 이미지를 통해 개헌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이준석 후보는 "정말로 개헌을 하고 싶다면 개헌을 할 수밖에 없는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프랑스 국민이 (젊은 대통령) 마크롱을 통해 개헌을 이뤘던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도 이준석을 통해 개헌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헌법 자체를 부정하고 탄핵에 반대한 세력은 개헌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기득권 유지와 권력 안배를 위한 개헌이 아니라 차별과 불평등을 타파하는 개헌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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