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 욕설’ 꺼내든 이준석, “부족함 다시 사과” 이재명…감정싸움 토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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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폭언·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TV토론 때에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보를 재차 지적하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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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 날 행보에 “女의원 화장도 못하고 담 넘는데, 이준석은 샤워”
(시사저널=강윤서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과거 폭언·욕설 논란을 거론하며 공격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차 TV토론 때에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보를 재차 지적하면서 공방전을 이어갔다.
이준석 후보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마지막 대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과거 SNS에서 지지하지 않은 국민에게 폭언했는데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며 물으면서 논란이 일었던 문제의 발언을 줄줄이 거론했다.
이준석 후보는 "예전 트위터(현 X)를 하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한테 달려들어서 직접 비난했다"며 "'화장실가서 대변기에 머리 넣으세요' '수준 낮은 일베만 보면 짝짝이 눈에 정신지체가 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정도 언사가 정치 지도자에게 나오면 일반 국민의 역치가 낮아진다"면서 "지난 4월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폭력 사건에서 '너희 어머니의 중요 부위를 찢겠다'라는 건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해선 그간 수차례 사과했고, 다시 사과드린다"며 "그 말은 제가 한 게 아니라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그런 말을) 했고 그런 소리하는 걸 왜 막지 않았느냐는 것을 과하게 표현했다"고 해명했다.
두 후보 간 감정싸움은 비상계엄 사태 당일 이준석 후보의 행적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격해졌다.
이 사태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가 선공을 날렸다. 그는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준석 후보는 술 드시다가 그때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 끌고 있었다는 게 도저히 납득이 안 되는데 해명해 달라"면서 "국민들은 슬리퍼만 신고 후다닥 국회에 쫓아오고 옷도 제대로 못 입고 온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 의원은 화장도 못 하고 담을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에 "집이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식사 자리에 있었던 다른 의원도 똑같이 했다"며 "제가 (국회에) 안 들어가려고 했다는 말씀은 허위 사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거기(국회 담장 바깥)에서 말다툼하고 있을 때 옆에 누군가가 '의원님, 담 넘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그러니까 '시끄러워, 인마' 하면서 막지 않았나"라며 "다른 사람들은 옆으로 담을 넘어서 갔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이준석 후보는 "그때는 이미 표결이 끝난 뒤", "담을 넘는 문제는 그 자리에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이 함께 있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재차 "제가 물어보는 핵심은 왜 집에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너무 여유롭지 않았냐는 것"이라고 되묻자, 이준석 후보는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다. 저를 도덕적으로 비난하려는 건가", "여유 있게 하지 않았다. 즉시 가서 즉시 나왔다"고 재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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