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페널티킥 실축' 박동진에 위로 건넨 김학범 감독, "본인이라고 안 넣고 싶어서 안 넣었겠나"

(베스트 일레븐=수원)
제주 SK 김학범 감독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박동진을 간접적으로 위로했다.
제주는 27일 오후 7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1부) 2025 16라운드 경기에서 이탈로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낸 끝에 수원 FC에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제주는 4승 4무 8패, 승점 16으로 수원 FC를 끌어내리고 10위로 점프했다. 수원은 3승 6무 7패, 승점 15가 되며 11위로 떨어졌다. 수원은 선제골을 내준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원정 첫승이다. 열심히 뛰어준 선수, 멀리서 응원해 준 서포터들에게 늦게 보답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이길 수 있는 조짐은 보였는데 마무리 못해서 안타까웠다. 오늘 승리로 선수들이 부담감을 덜어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승점 6 짜리 경기에서 이긴 것에 대해선 "아래 팀과 할 땐 그런 부분이 크다. 매 경기 우린 6점이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수가 득점이 터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슈팅 아끼는 부분은 시정해야 한다. 과감히 아끼지 않고 때려야 골문 열 수 있다"라고 아쉬움을 밝혔다.
이날 제주는 후반 페널티킥 기회를 얻어 2-0으로 쉽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그러나 박동진의 킥을 안준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박동진에 대해선 "본인이라고 안 넣고 싶어서 안 넣었겠나"라며 짧고 굵게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창민에 대해선 "공익근무를 마치고 2년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잘하곤 있는데, 조금 더 필요하다. 이창민 들어와서 중원이 안정되어 간다. 로테 자원도 생겨서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경기력이 좋아진 수원이었는데, 제주를 맞아 고전한 부분에 대해선 "수원이 경기력이 처음서부터 나쁘지 않았다. 안데르손과 싸박까지 좋은 움직임과 모습 보였다. 우린 어떻게 막을 것인가 분석한 게 주효하지 않았나"라고 언급했다.
거친 플레이를 의도했는지에 묻는 질문엔 "뭐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 아니다. 조금 더 적극성 갖고 준비하라고 했다"라고 대답했다.
골이 잘 안 나오는 부분과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선 "안 나오더라도 해볼 수 있는 방법 찾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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