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전 비서, 샤넬백 교환 당시 21그램 대표 아내와 동행 정황

최은수 기자 2025. 5.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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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받은 고가 샤넬 가방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물과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유씨가 2022년 두 차례 샤넬 가방을 교환했으며, 두 번째 교환 당시에는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아내 A씨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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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특혜 의혹' 21그램 대표 아내, 두 번째 교환에 동행
검찰, 김 여사 관여 여부 수사…노트북 등 압수물 분석 중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4.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받은 고가 샤넬 가방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인물과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 박건욱)는 유씨가 2022년 두 차례 샤넬 가방을 교환했으며, 두 번째 교환 당시에는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대표의 아내 A씨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정황을 확인했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콘텐츠의 전시 후원사이자, 윤석열 정부 초기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며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업체다. 대표와 김 여사가 국민대 대학원 동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고, 이후 감사원 감사까지 진행됐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2022년 통일교 인사 윤씨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유씨에게 전달했다. 두 개의 샤넬 가방은 각각 800만원대, 1200만원대로 파악됐다. 유씨는 이를 샤넬 매장에서 웃돈을 내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했다. 첫 교환은 4월, 두 번째는 7월에 이뤄졌다.

두 번째 교환 당시 동행한 A씨는 샤넬 VVIP 고객으로, 유씨는 검찰 조사에서 “편의상 함께 간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유씨가 고가 가방을 수수·교환하는 과정에 김 여사가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와, 해당 가방의 현재 소재를 확인 중이다.

검찰은 윤씨가 전씨를 통해 샤넬 가방과 명품 다이아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관련 청탁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사팀 인력은 기존 5명에서 최근 8명으로 늘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유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1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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