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6이닝 1실점+홈런왕 디아즈 시즌 21호 대포…삼성, 롯데 감보아 무너트리고 7-3→3연승 [대구 게임노트]

맹봉주 기자 2025. 5. 2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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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윈 디아즈와 아리엘 후라도(왼쪽부터)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투타 모두 삼성 라이온즈가 한 수 위였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5위를 유지했다. 3위 롯데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다.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은 단 1점에 그쳤다. 사사구 없이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올 시즌 5승 4패가 됐다.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는 KBO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왼손 투수에다 이날 최고 구속이 155km에 달했다.

하지만 후라도와 달리 2회말에만 4실점 하는 등 순식간에 무너졌다. 4⅔이닝 9탈삼진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 김지찬이 발로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알렉 감보아를 무너트렸다 ⓒ 삼성 라이온즈

공격에선 삼성 김지찬이 활약했다. 빠른 발로 감보아를 흔들었다.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리그 홈런 1위 르윈 디아즈는 또 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21호 홈런. 지금의 페이스라면 50개 이상도 가능하다.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삼성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는 2회말이었다. 삼성이 발야구로 감보아를 무너트렸다.

시작은 강민호였다. 감보아의 153km 빠른 공을 1, 2루 사이를 뚫는 안타로 연결했다.

주자가 생기니 감보아는 흔들렸다. 롯데의 불안한 내야 수비도 큰몫했다.

2아웃 1, 2루에서 김지찬이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애매한 위치의 타구였다. 김지찬은 전속력으로 달렸고 감보아가 던진 공을 1루수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세이프가 됐다.

▲ 알렉 감보아 ⓒ 롯데 자이언츠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이후 발생됐다. 2루에서 3루로 오버 런한 삼성 주자를 잡기 위해 롯데가 2루로 공을 던졌는데, 이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롯데 2루수가 얼른 홈 송구했지만 정확하지 못했다. 또 실점. 0-2가 됐고 감보아는 당황했다.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감보아가 허리를 크게 숙였다. 공을 던지기 전 가지는 습관이었다.

이 순간 3루 주자 이성규가 홈으로 뛰었다. 1루, 2루 주자도 도루를 시도했다. 감보아는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롯데 포수 유강남이 서둘러 3루 쪽으로 손짓을 하자 그때야 정신을 차렸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삼성은 트리플 스틸을 성공했다. 트리플 스틸은 이번이 프로야구 역대 9번째일 정도로 쉽게 나오는 기록이 아니다. 이번 시즌은 처음이다.

▲ 디아즈 ⓒ 삼성 라이온즈

7회말 삼성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점수를 뽑았다. 김지찬이 2루타로 나가고 이재현 희생번트, 김성윤 안타로 1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1아웃 1루 상황. 디아즈의 투런포가 나왔다. 오른쪽 담장을 가까스로 넘긴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이었다.

이 점수로 삼성은 7-1을 만들었다. 롯데는 8회초 2득점하며 격차를 줄였지만 대세엔 지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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