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이준석 후보, 계엄해제 표결 당시 집에 들러 샤워” vs 이준석 “논점 흐리지 말라 이미 표결 끝났던 시점”

이정호 2025. 5. 2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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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후보, 재판 중지 시키는 법 만드는 것 아니냐”
이재명 “증거없는 조직적 기소” 반박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질문을 주고 받고 있다. MBC 방송 캡처

27일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는 정치 양극화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지만, 곧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간의 날카로운 공방으로 번졌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가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당시에 “집에 들러 샤워 후 국회로 향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국가의 중대사에 왜 여유를 부리며 행동했는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은 슬리퍼 신고 슈퍼 나왔다가 국회로 쫓아온 사람도 있고, 옷도 제대로 못 입은 사람, 화장도 못한 여성 의원이 담 넘고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술 마시다가 알아서 집에 가서 샤워하고 시간 끌었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집과 가까운 위치에 있었고, 식사자리에 있던 다른 의원도 똑같이 행동했다”며 “안 들어가려 했다는 건 허위사실이다. 담을 넘는 문제도 그 자리에 민주당 의원 4명이 같이 있었다. 국회 경비대가 담을 차단했고 계속 들어가려는 모습은 영상에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말 다툼하고 있을 때 옆에서 ‘의원님 담 넘어서 들어가셔야 합니다’ 하니까 이준석 후보는 ‘시끄러 임마’라고 막았잖아요. 그런데 다른 사람은 담을 넘어서 들어갔어요”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후보는 “그때는 표결이 끝난 뒤였다”고 해명했으나, 이재명 후보는 “핵심은 왜 집까지 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너무 여유롭지 않았나”라고 재차 물었다.

이준석 후보는 “그 이유는 지난번에도 말했듯이, 그때 들어오지 않은 민주당 의원 17명은 어떻게 설명하실 건가요?”라고 되묻자, 이재명 후보는 “다른 얘기하지 말고 본인 얘기 해보세요. 자꾸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라며 맞받았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질문을 주고 받고 있다. MBC 방송 캡처

이어진 토론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다수의 재판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본인이 재판 5개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 재판이 보통 재판도 아니고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법인카드, 대북 송금 등이 있다”며 “이렇게 많은 재판을 동시에 받으면서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지시키는 법을 만들겠다고 하고, 대법관 숫자도 100명 늘리겠다는 법안을 냈다. 본인이 황제도 아니고, 황제도 이렇게 법 안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수없이 많은 기소는 김 후보님이 속한 검찰 정권, 윤석열 정권의 증거 없는 조직적 기소다. 증거가 있으면 제가 이렇게 멀쩡하겠습니까?”라고 반박하며 “법과 원칙에 따라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국회 논의도 진행 중이니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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