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샤이 지지층’이 승부 가른다
충북 주요 정당 막판 지지층 결집 전력 집중
[충청타임즈]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28일 시작되는 가운데 '연성지지층'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 우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남은 일주일의 표심이 선거의 변수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28일부터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 시점인 다음 달 3일 오후 8시까지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즉, 막바지 표심 흐름을 알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다.
역대 대선 결과를 보면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실제 승부와 비슷했기에 판세 정도는 짐작할 수 있었다.
지난 대선의 경우에도 본 투표 일주일 전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39%를 기록했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8%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서고 있다.
충북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6·3 대선 다자 대결 구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8%,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KBS청주방송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충북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8%, 이준석 후보 8%로 집계됐다. '지지후보가 없다' 4%,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3%다.
주목할 부분은 김 후보와 이준석 두 후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상승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샤이 보수'가 다시 결집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까닭에 충북 주요 정당은 깜깜이 기간 '샤이 보수'들의 표심 변화가 승부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보고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다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한 인사는 "샤이 보수층을 겨냥한 막판 집중 유세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전했다.
KBS청주방송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응답률은 15.6%다.
한국갤럽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7.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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