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장동 하나만으로 나라 흔들어” vs 이재명 “김 후보 주변인들 정치자금 처벌”

김여진 2025. 5. 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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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서 질문을 주고 받고 있다. MBC 방송 캡처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3차 TV 토론에서 경기도지사 출신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청렴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정치분야를 주제로 펼쳐진 마지막 토론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 주위의 공직자 등이 사망했던 사건들을 나열한 후 “성남시장과 경남도지사만 해도 이 정도이고, 대장동 하나 개발하는데도 온 나라를 뒤흔들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개발 사업을 해야 하고 주변에 많은 사람이 있을텐데 각종 국토개발과 사업을 하면서 많은 공직자를 거느릴 수 있겠느냐”고 공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어 “경기도지사 초대 비서실장이 유서에서도 ‘이제 정치를 내려놓으십쇼. 더 이상 희생은 없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는데 그분이 돌아가시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시겠느냐”며 “대통령이라는 윗물 중의 윗물이 맑아야 하는데 법을 고쳐서 내가 지은 죄는 아예 죄목 자체를 없애버리는 해괴망측한 발상을 하는 분이 대통령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었다. 김 후보는 “제가 도지사를 할 때 청렴도를 올려놨는데 부패한 경기도, 성남시로 만들어버리고 ‘아수라’라는 영화에 나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전혀 근거 없는 얘기 잘 들었다. 저는 업자를 만난 적도 없고, 커피 한 잔 먹은 적이 없다. 그 사람들이 사망한 것은 검찰의 가혹한 압박수사 때문”이라고 맞받은 후 “(그 분들의 사망에 대해서는) 가슴아프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또 “제게 부정부패 이미지 씌우느라 노력하시는데 김문수 후보도 정치자금 문제로 캠프에 가까우신 분들이 처벌을 받으셨다”며 “그 자금이 4억원이 넘던데 본인은 몰랐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 제가 알지도 못하는 이유로 제가 왜 처벌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 김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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