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여론조사] 경기도 연령별 범보수-범진보 민심 '극과 극'
18~20대·30대·60대 이상 '범보수' 40·50대 '범진보'

6월3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민심이 세대 간 극명하게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0대와 30대, 60대 이상 범보수 연대 지지율이 범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40대와 50대는 그 반대였다.
27일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5~26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2명에게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47.8%로 나타났다. 김문수 후보는 36.9%, 이준석 후보는 11.6%로 각각 집계됐다.
보수 성향의 두 후보 합계는 48.5%까지 상승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4%였다. 범진보 성향의 이재명 후보, 권영국 후보의 지지율 합은 49.2%다. 단순히 진영 간 대결로 묶을 경우 모두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는 앞선 13~14일 이틀간 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천일보 여론조사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9.9%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35.9%)와 이준석 후보(7.4%)의 합계는 43.3%에 그쳤었다.
격차를 좁힌 핵심 동력은 30대 이하 세대다. 앞선 조사에서 18~20대의 경우 38.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이준석 후보는 21.2%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38.4%로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7% 이상 상승한 28.7%을 기록했다.
특히 30대에서는 이재명이 48.4%에서 39.7%로 8.7%p 빠진 반면, 이준석은 15.8%에서 21.6%로 올랐다.
해당 세대에서 범보수 지지율은 50%를 넘었다. 이재명 후보를 비롯해 범진보를 역전했다. 18~20대 범보수 지지율은 56.4%(김문수 27.7%·이준석 28.7%), 30대는 57.6%(김문수 36.0%·이준석 21.6%)를 각각 기록했다.
범진보는 18~20대 42.6%(이재명 38.4%·권영국 4.2%), 30대 39.7%(이재명 39.7%·권영국 0%)였다.
반대로 40대와 50대 지지율은 달랐다. 이번 조사에서 40대와 50대의 범진보 성향 후보 지지율은 각각 62.6%(이재명62.0%·권영국 0.6%), 65.8%(이 재명 63.4%·권영국 2.4%)에 달했다.
범보수는 각각 40대 36.6%(김문수 26.7%·이준석 9.9%), 50대 32.3%(김문수 27.4%·이준석 4.9%)에 그쳤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 이번 조사는 인천일보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5월25~26일 경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무선 자동응답(ARS) 100%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경기 7.3%이며 3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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