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日 공작기계 마키노 우협 선정···칼라일 등 글로벌 PEF 제쳐 [시그널]
마키노, 해외 고객 80% 이상 달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의 공작기계 제조업체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마키노밀링머신) 인수를 추진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는 마키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세계적인 PEF인 칼라일 등이 경쟁 상대였다. MBK는 주식공개매수(TOB) 방식으로 마키노를 인수할 계획이다. 주당 매수 가격은 1만 1000엔(약 10만 5000원) 이상이 거론된다.
MBK를 우협으로 선정하기 전 마키노는 적대적 인수합병(M&A) 위기에 노출된 상태였다. 일본의 모터 제조업체 니덱(NIDEC)은 지난 4월부터 주당 1만 1000엔에 주식 공개매수를 추진하며 마키노 의사와 무관하게 M&A를 추진했다. 니덱이 해당 가격에 마키노 주식 전량을 매수할 경우 인수가는 2500억 엔(약 2조 4000억 원)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마키노 측이 니덱에 맞서 더 높은 인수가를 써낼 PEF 운용사와 협상을 벌이는 등 대항 조치를 취하자 니덱은 공개매수를 철회했다.
MBK는 마키노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과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앞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MBK는 2016년 3월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 1300억 원에 인수했다. 경영 효율화 등 조치를 취한 결과 5년 뒤인 2021년 8월 DN오토모티브에 2조 4000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마키노는 연결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올리는 알짜 회사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가 주력 시장이다. MBK는 동북아 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키노의 고객층을 더욱 두텁게 할 예정이다. 마키노는 측은 이날 “MBK와 협상을 조속히 진행해 최종 합의에 이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MBK는 지난해 비타민 등으로 유명한 일본 제약사 아리나민제약을 블랙스톤으로부터 3500억 엔에 인수하기도 했다. 올 2월에는 미국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인 폼팩터와 구(舊) 후지쓰 자회사이자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인 일본 FICT를 인수했다. 총 인수 금액은 1000억 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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