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포부’ KT 한희원, “(허)훈이가 꼭 남아야 한다”

손동환 2025. 5. 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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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가 꼭 남아야 한다”

한희원(195cm, F)은 프로 입성 후 꽤 많은 기회를 얻었다. 2015~2016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38경기 평균 18분 39초를 소화했다. 경기당 5.3점 1.8리바운드. 출전 시간 대비 좋은 기록을 남겼다.

2016~2017시즌부터 안양 KGC인삼공사(현 안양 정관장) 소속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전만큼 기회를 얻지 못했다. 양희종(은퇴)과 문성곤(195cm, F) 등 경쟁자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희원은 KGC인삼공사 소속으로 우승 반지를 얻었다. 우승을 경험했던 한희원은 2018~2019시즌 중 부산 KT(현 수원 KT)로 트레이드됐다. KT에 안착한 한희원은 점점 성장했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커리어 하이(평균 25분 59초 출전, 8.3점)를 찍었다. 3점슛 관련 기록(경기당 1.6개 성공, 성공률 약 34.2%) 역시 그랬다. 또, 주축 자원으로 챔피언 결정전을 경험했다. 해당 시리즈에서 평균 24분 4초를 소화했고, 경기당 5.0점 2.8리바운드(공격 1.0)를 기록했다. 경기당 1개의 3점슛을 꼬박꼬박 넣었다. 묵묵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한희원의 행보는 나쁘지 않았다. 그렇지만 한희원은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2024~2025 후반부에 팔꿈치를 다쳤다. 이로 인해, 중요한 경기들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좋지 않은 상황 속에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그렇지만 KT는 지난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부 FA인 한희원과 계약 기간 3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3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라며 한희원과 재계약 소식을 알렸다. 한희원의 가치를 신뢰했다.

KT에 남은 한희원은 “KT에 오래 있었던 만큼, KT에 더 있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더 기쁘고, 더 기분 좋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KT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큰 변화를 겪었다. 임기 만료된 최현준 단장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팀을 2년 동안 이끌었던 송영진 감독을 해임한 것. FA 기간 중 단장-감독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T는 한희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신임 사령탑인 문경은 감독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 KT의 상황이 어찌됐든, 한희원은 자기 가치를 보여줘야 한다. 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그래서 한희원은 “팀 사정이 좋지 않아, 송영진 감독님과 박지현 코치님께서 나가게 되셨다. 나를 예뻐해주셨던 분들이라,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기존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한 마음부터 전했다.

그리고 “감독님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 나도 계약을 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문경은 감독님께서 곧바로 부임하셨고, 나에게 믿음을 주셨다. 나도 감독님께 잘 배운다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문경은 신임 감독을 신뢰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 후반부에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플레이오프 때도 제대로 뛸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 동시에, 슛 성공률을 높여야 한다”라며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KT가 창단 후 우승을 한 번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나에게 3년 계약을 제시하셨다. 나를 믿어준 만큼, 나도 계약 기간 내에 우승을 꼭 해보고 싶다. 그렇게 하려면, 주장인 허훈이 남아야 한다”라며 허훈(180cm, G)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기자가 한희원과 통화를 했을 때, 허훈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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