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론킥’이 쏘아올린 멜론맛 열풍, 디저트 업계 선도
편의점 PB·빙수·음료도 잇단 출시
관련 매출 전년대비 60%대 늘어

농심 '메론킥'의 흥행으로 '멜론맛 열풍'이 올여름 디저트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7일 중부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1일 출시된 농심 '메론킥'은 출시 일주일만에 144만 봉이 판매됐다. 이는 '먹태깡' 출시 첫 주 판매량보다 40% 이상 높은 수치다.
메론킥은 '바나나킥'과 비슷해 친숙한 외형과 은은한 달콤함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 현재 SNS상에서 관련 콘텐츠가 양산되며 일부 편의점 등에서는 품절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멜론맛 제품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메론킥의 흥행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편의점업계는 자체브랜드(PB)로 멜론맛 상품을 선보인다. CU는 지난 26일 PB브랜드 PBICK(피빅)에서 멜론맛 쿠키 '멜론동글쿠키'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내달부터 '마! 돌아왔다 팅클' 멜론맛을 판매한다.
카페업계는 시원한 디저트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카페 설빙은 이날부터 빙수 제품 '멜론 설빙' 2종과 '밀크팥메론몽땅설빙'을, 지난 14일 공차코리아는 멜론을 활용한 시즌 한정 신메뉴 음료 '멜론 멜론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멜론맛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메론킥이 출시일인 4월 21일 이후부터 5월 26일까지 멜론 관련 제품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 대비 60% 정도 신장했다. CU에서도 같은 기간 멜론 관련 상품 매출 신장률은 68.7%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특정 맛(flaver) 상품이 인기를 끌면 유사한 맛 상품을 내놓는 게 유통업계의 패턴"이라며 "특정 상품이 유명해지면 비슷한 맛을 먹어보고 싶은 심리로 멜론맛 제품 매출이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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