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생가 찾은 박근혜... "나라 어려워 부모님 생각"
<앵커>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김문수 후보 지지에 대한 적극적인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에 이어 옥천의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았습니다.
옥천 방문에 앞서 오전에는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도 들렀습니다.
현장에는 수백명의 보수단체 회원들과 지지자들이 모여 박 전 대통령을 환영했습니다.
참배를 마친 박 전 대통령은 어려운 나라 사정에 부모님이 생각 났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전 대통령
"항상 공과 사를 엄격하게 구분하시던 모습, 그런 가르침이 많이 떠올라서... 그런 것들이 막 밀려오듯이 생각이 많이 나는 어머니 생가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모두 찾았고 박 전 대통령 예방도 이뤄졌습니다.
<녹취>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24일)
"탄핵이 되고 지금 집도 다 뺏기고 달성에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 제가 가슴이 아픕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둔 첫 외부 행보로 김 후보와 같은 일정을 짜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을 꾀한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지지층 결집을 넘어 보수 진영의 단일화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김문수 후보의 지원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작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 박근혜 / 전 대통령
"아버지 생각도 많이 나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던 때 김문수 후보도 이 곳을 다녀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문득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일부 지지단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기도 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의 이 번 행보가 보수 지지층 결집의 효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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