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살아 있네' 군인으로 첫 프로 대회 우승에 2관왕까지 "단체 생활, 의지할 곳 많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5. 5. 2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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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소속 권순우가 25일 경북 안동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남자대회 단식에서 경산신청의 신산희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 간판으로 활약했던 권순우(27·국군체육부대)가 모처럼 존재감을 뽐냈다.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권순우는 25일 경북 안동시에서 열린 ITF 안동 국제 테니스 투어(M15) 남자 단식 결승에서 신산희(경산시청)를 눌렀다. 세트 스코어 2 대 0(6-3 6-1) 완승을 거뒀다.

올해 초 입대해 현역 일병인 권순우는 군인 신분으로 첫 프로 대회 타이틀을 따냈다. 우승 뒤 권순우는 거수 경례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권순우는 2016년 이후 9년 만에 ITF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후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에서 2회, 챌린저에서 3번 단식 정상에 올랐다. ITF 대회는 낮은 등급의 대회로 권순우는 8년 만에 ITF 대회에 출전했다.

정윤성(왼쪽)과 권순우. 협회


전날 권순우는 입대 동기인 1년 후배 정윤성(국군체육부대)과 복식 우승도 이뤄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추석현(안동시청)-손지훈(의정부시청)을 2 대 1(6-3 5-7 10-5)로 제압했다.

2관왕에 대해 권순우는 "오랜만에 ITF 대회라 재미있었고 우승해서 기쁘다"면서 "(군인으로서) 우승하는 것 자체는 별로 다른 게 없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좀 다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내년 7월 제대하는 권순우는 "응원도 다같이 하고 단체 생활을 하니 의지할 곳이 많다"면서 "그런 부분이 경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귀띔했다.

안동 대회 단식 경기를 펼치는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

여자 단식에서는 인도네시아의 샛별 재니스 첸이  정상에 올랐다. 결승에서 중국의 마예신을 상대로 1시간 31분 만에 2 대 0(6-4 6-2)으로 이겼다.

첸은 이달 ITF 농협은행 2차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한국에서만 2번 우승하며 세계 랭킹을 200위권으로 올렸다.

안동시테니스협회는 지난해까지 안동 오픈으로 열렸던 대회를 올해 국제 대회로 격상해 개최했다. 손영자 회장은 "국제 대회로 전환한 첫 해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면서도 "선수, 지도자, 부모 그리고 대회를 운영하는 스태프까지 모두가 즐거운 대회를 만들고자 했는데 내년에는 더욱 준비를 철저히 해서 좋은 대회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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