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 봐주세요”...강아지 맡기고 당근 탈퇴한 견주 논란

반려견을 사흘만 봐 달라고 글을 올렸던 견주가 강아지를 맡긴 뒤 잠적한 사연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려견을 사흘만 맡기겠다는 주인이 돌연 잠적해 연락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주인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 “강아지 사흘만 봐달라. 분리 불안이 있다”라는 문구와 함께 간식을 먹는 반려견 사진을 올렸다.
A씨는 요청에 응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와 돌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견주가 당근에서 계정 탈퇴했다. A씨는 ‘강아지 3일만 봐주실 분’이란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글 올리셨던 분 연락 달라”며 “무슨 사정인진 모르겠지만 연락을 주면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남겼다.
이어 “이런 식으로 탈퇴해버리면 안 된다. 요즘 방범 카메라(CCTV)도 워낙 많고, 단이(강아지 이름) 내장칩도 있어 제가 고발하면 금방 잡힐 것”이라며 “연락이 없으면 고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계정 탈퇴해도 일정 기간 정보가 남는다” “강아지 좀 그만 버렸으면 좋겠다” “당근에 이런 사례가 많아서 조심해야 한다” 등 견주의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24년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물의 구조 및 보호조치 등을 담당하는 동물보호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구조한 유실·유기 동물은 10만6824마리로 전년(11만3072마리)보다 5.5% 줄었다. 구체적으로 개는 7만7304마리, 고양이는 2만7826마리, 토끼·햄스터 등 기타 동물은 1694마리가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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