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고3에 N수생까지…6월 수능 모평 응시 역대급

이유진 기자 2025. 5. 27. 19:3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대 모집 ‘원점’에도 대거 몰려

- 재학생 2만 명 넘게 늘어나고
- 졸업생 22년 만에 최고치 예상

다음 달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에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렸다.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올해 고3이 된 데다 2년 뒤 대입제도가 바뀌기 전 시험을 보려는 ‘N수생’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고사 시험을 치고 있는 부산의 한 고등학교 수험생 모습. 국제신문 DB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음 달 4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50만3572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9439명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 지원자 수는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가장 많다.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41만3685명(82.2%)으로 지난해보다 2만8250명 늘었고,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등은 8만9887명(17.8%)으로 전년 대비 1189명 증가했다. 재학생 비율은 지난해(81.3%)보다 0.9%포인트 증가한 반면 졸업생 및 검정고시생 비율은 그만큼 줄었다. 현 고3이 태어난 2007년 출생률이 일시적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입시업계는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증원 전인 3058명으로 돌아간 상황에서 수능 모의평가에 역대 최다 응시생이 몰린 상황을 이례적으로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인원이 원점으로 돌아갔는데도 N수생은 2005학년도 이래 22년 만에 최고치가 예상된다”며 “취업난에 따른 상위권 대학 선호도 증가와 함께 통합수능을 2년 남겨둔 시점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N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탐런’ 현상도 두드러졌다. 탐구영역에는 사회탐구에 36만8018명(59.7%), 과학탐구에 24만8642명(40.3%)이 지원했다. 사회탐구는 지난해 지원자 비율(51.9%)보다 7.8%포인트나 증가했다. 사탐런은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공부 부담이 적은 사회탐구로 갈아타는 현상을 말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1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1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오는 11월 13일 치러질 2026학년도 수능과 시험의 성격,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이 모두 동일하다. 국어와 수학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치러진다.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은 6월 17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성적은 7월 1일 통지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