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경제적 자립 지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일자리 환경 조성
올해 대상자 39명 늘어 1180명
예산도 작년比 증액 200억 투입
양질에 초점…권익 옹호 활동도
복지·전일제·시간제 등 세분화
민간 기업 연계
채용博 개최…취업 선택 폭 확장
28개 업체·구직자 500여명 '북적'
컨설팅·상담·메이킹 부대 행사
미취업자 대상 지속 '사후 관리'
실질적인 '고용 기회' 제공 넘어
자존감 회복·사회적 통합 기여
장애인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이 올해 인천에서만 1180명이 참여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된다.
공공 일자리에 더해 민간 기업과 장애인 구직자를 연결하는 채용 박람회 행사도 마련되고 있다.
장애 유형별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를 통해 지역사회 통합이 진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천시는 올해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1180개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장애인 일자리 지원 사업에 올해에만 20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장애 유형 특성 반영 '맞춤형 일자리'
시 자료를 보면 올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는 1180명이다. 지난해 1141명보다 39명(3.4%)이 늘어난 숫자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도 200억원으로, 지난해 192억원에서 8억원(4.2%)이 증가했다.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 일자리는 총 7개 유형으로 나뉜다. 우선 '복지 일자리' 사업에는 378명이 참여해 환경 정비,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계도 등 단시간 근무를 중심으로 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시각장애인 94명은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출장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사업을 통해 102명 발달장애인은 노인 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 업무를 지원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 시행 과정에서 시는 장애 유형별 특성과 개별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고용 기회 제공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자존감 회복과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채용 박람회로 민간 기업 연계
공공 부문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장애인 일자리 문이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시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인천 장애인 채용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시를 비롯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 인천항만공사(IPA)가 공동 개최했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장애인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취지라고 시는 설명했다. 박람회에선 총 28개 기업이 인재 채용에 나섰다. 2개 기업은 현장 참여 대신 간접 채용관을 운영했다. 특히 26개 기업이 마련한 채용관에선 인사 담당자가 직접 면접을 진행해 현장 채용도 이뤄졌다.
현장 채용관과 함께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이날 박람회에선 이력서 사진 촬영과 면접 이미지 메이킹 부스가 운영됐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는 이력서 컨설팅과 장애인 직업훈련 상담을 제공했다.
채용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미취업 장애인을 대상으로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 시는 취업 상담과 직업훈련 과정 연계 등에 지속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채용 박람회로 민간 일자리와 연계해 취업 선택의 폭을 넓히고, 취업·직업훈련 상담 등으로 구직자 역량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 참여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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