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추가 모집 대부분 마감…지원율 ‘저조’
[KBS 대구][앵커]
정부가, 의료계 건의로 사직 전공의에 대한 추가 모집에 나섰지만, 지원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 수련병원 대부분이 전공의 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원자가 한 명도 없거나 한 자릿수인 병원이 많았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 추가모집을 마감한 대구·경북 수련병원은 6곳입니다.
파티마 병원은 50명 모집에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고, 경주 동국대병원은 28명 모집에 단 2명만 지원했습니다.
경북대와 칠곡경북대, 영남대와 대구 가톨릭대 병원도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진 않았지만 병원별로 10명 안팎으로 파악됐습니다.
내일 모집을 마감하는 계명대 동산병원을 포함해 지역 7개 수련병원의 모집 인원은 천백여 명, 지원율은 10%도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수련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보건복지부에서 추가 모집을 하니까 (모집 인원의) 80% 정도는 돌아올 거라 기대했는데, 설문조사에서도 많이 나왔다고 하니까…. (1월 모집과 비교해) 더 낫다 이런 느낌 전혀 없고요."]
전공의들이 필수 의료패키지 철회 등의 요구사항을 차기 정부와 논의하겠다는 기류가 강하고, 동료 눈치 보기, 군입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사직 전공의 상당수가 다른 길을 선택한 것도 복귀가 저조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의원이 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사직 전공의 10명 중 6명은 동네의원과 각급 병원에 일반의로 재취업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추가 모집조차 사실상 실패하면서 전공의 의존도가 큰 상급병원의 의료 차질과 경영난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내년 신규 전문의 배출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가뜩이나 열악한 지역과 필수의료 분야의 의사 인력난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영상편집:김희영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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