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주민투표’ 입장은?
[KBS 제주] [앵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주 주요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을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사업의 갈등 해법으로 주민투표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확인해 봤습니다.
강인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최근 환경영향평가 절차까지 시작되며 찬반 갈등이 재점화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KBS제주방송총국은 4명의 후보들에게 직접 서면 질의서를 보내 10년째 이어지는 갈등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주민투표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보,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반대, 권영국 후보는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현 제주공항의 슬롯이 부족하고 제주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2공항 필요성에는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투표와 관련해선 사업 절차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도민 의견이 반영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주민투표에 반대했습니다.
이유로 대규모 국책사업마다 갈등 해소를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하면 효율적 추진이 어렵고 오히려 갈등 증폭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준석 후보도 주민투표에 반대했습니다.
제2공항은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거친 국책 사업이라며 건설 여부를 다시 주민투표로 결정하는 것은 행정의 일관성을 훼손하고 정책 집행에 대한 불신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권영국 후보는 기본적으로 제2공항 건설사업을 반대한다고 밝혔고, 최소한의 도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민투표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서울 해저 고속철도에 대해 이재명, 김문수, 권영국 후보는 반대 입장을, 이준석 후보는 관련 연구용역과 기술 검토 후 판단하겠다며 유보 입장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서경환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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