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60대 女 광덕산서 실종 24시간 만에 구조

박하늘 기자 2025. 5.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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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남경찰서 전경. 대전일보DB

산 속에서 길을 잃은 60대 여성이 경찰의 끈질긴 수색 끝에 24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4시쯤 천안 광덕면 광덕산 중턱에서 A씨(68)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파킨슨 병을 앓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나이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시간 지체 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 판단하고 가용경력을 총동원했다. 동남서 형사과 실종팀을 비롯해 초동대응팀, 충남경찰청 기동순찰대·기동대·경찰특공대, 공주 소방 등 인력 60명과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됐으며 광덕산 일대를 광범위하게 수색했다. 광덕산은 해발 약 699m 높이로 천안과 아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사건 발생 24시간 만인 지난 23일 오후 4시 쯤 경찰의 드론에 산 속을 헤매는 A씨가 포착됐다. 경찰은 곧장 A씨를 찾아 안전하게 구조했다. 병원에서 검진 결과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구조 현장에 있던 A씨의 아들(46)은 A씨를 발견하자 눈물을 흘리며 어머니를 찾아준 경찰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송해영 천안동남서장은 "각종 실종사건, 자살기도자 등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사건 발생 초기부터 가용경력을 총동원하여 실종자 등 조기 발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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