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성분 높은 검정콩 '소만' 보급
◀앵커▶
쌀 대체 작물로 콩 재배가 늘고 있는 가운데 기능성이 더 강화된 국산 콩 품종이 내년부터 보급됩니다.
새 품종은 항산화 물질 함량이 배 이상 많은 데다,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일부 확인됐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4년 전 개발해 보급을 앞둔 검정콩 '소만'입니다.
최근 동물 실험 진행 결과, 소만 추출물이 암 세포 증식과 종양 성장을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가운데 줄 암세포는 소만 추출물을 처리했고 아랫줄은 재래종 콩, 그리고 가장 윗줄은 아무것도 처리하지 않은 암세포입니다.
3주 뒤 소만 추출물 처리 암세포는 무처리 실험체에 비해 암세포 증식이 최대 58%까지 억제됐습니다.
[서정현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암 예방 효능이 잘 알려진 이소플라본 비배당체 함량이 높고요. 그리고 안토시아닌도 기존 고안토시아닌 품종으로 알려진 청자 5호만큼 높기 때문에 이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서 암 예방 효과가 더 상승된 것으로"
여기에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물질 역시 최대 2.8배 많아 건강 기능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정콩 '소만'은 기능성에 더해 키우기도 쉬운 품종입니다.
쓰러짐 정도가 기존 주 보급 품종인 청자보다 강하고
기계로 수확할 때 단점이던 꼬투리 터짐성도 개선돼 수량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김영애 / 충북 괴산군 ]
"쓰러짐에 강했어요. 쓰러지지 않으니까 거기에 비례해서 수확이 많았겠죠. 그러면서도 기계 수확을 할 수가 있고"
쌀 수급 조절을 위해 벼 대신 콩을 장려하면서 콩 재배가 급속히 늘고 있지만, 걱정은 쌀처럼 국내 콩 소비량도 정체돼 있다는 점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에 높은 재배 안정성까지 갖춘 검정콩 소만 종자를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인 가운데,
콩 소비를 늘릴 식음료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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