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장제원 전 국회의원 빈소에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조문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업무 PC 등을 파쇄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박경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대통령실에 파견 중인 군 정보기관 관계자로부터 지난주 정진석 실장이 '새 정부에 인수인계를 하지 않을 테니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PC 등을 파쇄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며 "사실이라면 내란 증거를 인멸하려는 시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실 PC 등은 대통령기록물이자 12·3 내란의 생생한 증거로써 고스란히 보전되어야 한다"면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증거를 인멸한다면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은 물론이고 내란 공범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에게도 즉각 증거인멸을 중단시킬 것을 요구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모든 종류의 업무에서 손을 떼라. 내란 수괴가 파면으로 사라진 대통령실이 해도 되는 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