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금도 못 받고 쫓겨날 판" 홈플 점주 300여명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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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국적으로 17개에 달하는 점포를 문 닫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임대료를 낮추려 했지만 이게 잘 안되서입니다.
문제는 이들 점포에 입점해 장사하는 수백여 상인들인데요.
권리금도 못 받고 갑자기 가게 문을 닫고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최윤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홈플러스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 씨는 임대차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아있지만 점포가 통째로 문을 닫을 수 있단 소식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홈플러스 입점식당 운영 : 오픈하느라 빚내고, 직원들 월급 주느라 빚내고, 인테리어 하느라 빚내고 (홈플러스 측은) 모른다 기다려달라 라는 답변만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들이 생각했을 때는 그냥 시간 끌기인 것 같고.]
또 다른 점포 입점 가게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홈플러스 입점식당 운영 : 오픈한 지는 지금 8개월밖에 안 됐고요. 저희 1월 대금을 거의 3월 10 며칟날 줬거든요. 어떤 공문도 없었고 그런 것도 없이 그냥 계속 기다려라.]
건물주와 임차료 조정 협상에 실패한 17개 점포에 대해 홈플러스가 계약 해지를 추진하면서 이들 점포에 입점한 200~300개 임대차 매장 점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홈플러스는 폐점이 거론되는 17개 점포 가운데 한 곳입니다.
최근 일부 입점매장들이 빠지면서 내부 곳곳이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대형마트에 입점한 매장은 '특수상권'으로 분류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도 받을 수 없습니다.
[김예림 /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 : 임대차 계약 끝나기 6개월 전부터 끝날 때까지 권리금 주고 들어올 임차인이 있다고 하면은 그 사람이랑 권리금 계약을 체결해서 권리금을 받으시는 거거든요. 폐업이 돼버리면 사실 권리금 받을 대상이 없잖아요.]
홈플러스는 입점 점주에 대한 대책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7월 10일로 미뤄졌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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