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버스노조, 28일 총파업 불참…“조정기간 연장, 협상 계속”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버스 노조들이 28일 총파업에 돌입하는 가운데, 경기도 버스 노조는 조정기간을 연장하며 파업 참여를 보류했다.
27일 경기버스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26일 사측과 협의해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기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기한은 다음 달 11일까지로 연장됐다. 이에 28일로 예정된 총파업 참여는 잠정 보류됐다.
앞서 노조는 지난 12일 조정 신청을 낸 뒤 사측과 세 차례 교섭을 벌였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조합원 1만8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준공영제 확대와 신규 기사 실습 기간 보장 등이 주요 요구다.
아직 합법적 파업권은 확보되지 않았다. 조정기간 안에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노위는 두 차례 추가 조정회의를 열게 되며, 이후에도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경기버스노조 관계자는 “불법 파업을 단행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은 물론 이후 교섭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서울지역 임금 인상 수준이 경기도 교섭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동참하면서 경기도민의 출퇴근길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기도는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기존 노선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출퇴근 시간에 마을버스 등을 증회 운행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전국 시내버스 파업 현황을 밀착 모니터링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부산·울산 등 전국 22개 지역 버스 노조는 예고대로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hjh121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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