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장편영화 ‘내 이름은’ 4.3평화공원에서 촬영
한형진 기자 2025. 5. 27. 17:58

4.3장편영화 '내 이름은'(감독 정지영)의 제주도 현지 촬영이 순항 중이다.
4.3평화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내 이름은' 촬영은 제주민속촌, 오라동 메밀밭, 대정고등학교 등 제주 각지에서 진행된 가운데, 지난 25일(일)에는 4.3평화기념관 2층 특별전시실에서도 촬영을 마쳤다.
재단은 오는 6월 5일(목)에도 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 촬영 등이 예정돼 있으며, 앞으로 영화 제작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영화 '내 이름은…'은 1948년 4.3을 겪은 주인공이 현재에 이르러 잃어버린 이름과 기억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정을 담아낸다. 4.3의 아픔과 회복, 그리고 기억의 의미를 섬세하게 조명하는 작품을 추구한다.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소년들'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로 주목받아 온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드라마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영화 '시민 덕희'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염혜란이 주연으로 202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종민 재단 이사장은 "4.3의 역사와 아픔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하며, 영화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더 많은 이들에게 4.3의 진실과 치유의 메시지가 전달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