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시부모도 발달장애…"너무 밝게 자라" [RE:뷰]

이지은 2025. 5. 27. 17:5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지은 기자]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의 모친이 사돈 부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26일 '니얼굴_은혜씨' 채널에는 '저 푸른 초원 위에 은혜씨와 영남씨의 신혼여행 이탈리아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가족과 함께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떠난 정은혜·조영남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부부는 토스카나로 이동해 사진 촬영에 나섰다. 정은혜는 민소매 원피스에 면사포를 뒤집어쓰고 단아한 자태를 드러냈다. 남편 조영남은 체크 무늬 셔츠를 입고 듬직한 포스를 뽐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입을 맞추는 등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해 흐뭇함을 자아냈다.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러 이동했다. 정은혜는 "우리 결혼식 할 때 아빠가 울었다. 그걸 보고 오빠가 따라 울었다"라고 언급했다.

정은혜의 모친은 "황당하더라. 원래 그런 자리에서 친정 엄마가 울지 않냐"라며 "나는 눈물 한 방울 안 나오는데 갑자기 선수 치면서 울더라. 그동안 나한테 받은 학대와 설움이 그날 터진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돈 부부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표현을 아주 잘하는 편이 아니시다. '난 얘 키우면서 눈물 한 방울 안 흘렸어요'라고 하시는데 팩트다. 말을 돌려서 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도 발달장애인, 어머니도 발달장애인이다. 그 발달장애 부모가 결혼해서 너무 예쁜 아들을 낳은 거다. 그러니 얼마나 기뻤겠나"라며 "저는 시설에 있는 친구들에 대한 편견도 있었다. 그런데 이 친구는 너무 밝았다. 내가 오히려 시설을 다르게 생각하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 마흔이 넘었잖아. 서른 살 넘어까지 (영남 씨가) 가족들 하고 있었던 거다. 엄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같이 내내 살았다고 하더라. 할머니 할아버지가 어머니, 아버지, 영남 씨까지 케어한 것"이라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정은혜는 2022년 방송된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영옥(한지민 분)의 쌍둥이 언니 이영희 역으로 출연해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3일 경기 양평군 모처에서 조영남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니얼굴_은혜씨' 채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