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살인사건' 차철남, 계획적 범행…"사이코패스는 아냐" 검찰 송치

김지호 기자 2025. 5. 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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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가 빌려준 3천만원 갚지 않아 범행" 진술
경찰, 차철남 금융 계좌 조사…이체 내역 확인 안돼
마약 간이검사 '음성', 정신질환 치료 이력도 없어
'시흥 살인사건' 피의자 차철남이 27일 시흥경찰서에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 = 경인방송]

[앵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차철남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차철남은 피해자가 빌려준 돈 3천만 원을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이 차철남의 금융 계좌를 분석한 결과 실제 거래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했지만,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지호 기자입니다.

[기자]

살인과 살인미수 등 혐의를 받는 시흥 살인사건의 피의자 차철남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송치에 앞서 차철남이 이달 초부터 범행을 계획하고, 살해한 중국인 형제뿐 아니라 편의점주와 건물주 등 2명도 살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남훈/시흥경찰서 형사2과장: 형제들을 살해하고 3차, 4차 범행할 때까지 계속 주변을 배회했었던 점, 그리고 미리 준비했던 흉기를 3차, 4차 범행 전에 버리지 않았던 점을 토대로 (계획범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차철남은 경찰 조사를 통해 중국인 형제에게 빌려준 3천만 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이용당했다'고 생각해 흉기를 구매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차철남은 지난 17일 중국인 형제를 살해한 뒤 '인생이 끝났다'는 생각에 이틀 뒤 평소 불만이 있던 편의점주와 건물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 파악됐습니다.

그는 범행을 저지른 뒤 잡힐 거로 생각해 멀리 달아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이 차철남의 금융 계좌를 분석한 결과 실제 거래 내역은 확인되지 않았는데, 차철남은 중국돈(위안화)으로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차철남을 구속한 뒤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했는데,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약 간이검사에서도 음성 반응이 나왔고, 정신질환 치료 이력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피해자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인방송 김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