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노조 “내일부터 파업 돌입”… 오늘 막판 교섭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임금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내일(28일)부터 출퇴근 대란이 우려됩니다. 노사는 막판 교섭에 나섰지만, 통상임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7일) 서울시에 따르면 버스 노조와 사측은 올해 총 9차례의 본교섭을 벌였고, 지난달 29일 2차 조정 회의 결렬 이후에도 실무 협의를 이어왔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날 마지막 비공개 교섭으로 파업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노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해 12월 내린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판결을 근거로, 버스 기사들의 정기 상여금 역시 통상임금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 퇴직금 등이 함께 인상됩니다. 이와 함께 기본급 8.2% 인상, 운전직 호봉 상한 상향, 정년 연장, 하계 유급휴가 신설 등도 요구합니다.
반면, 사측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의 인상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25%의 임금 인상 효과가 생긴다며, 통상임금 수준을 낮추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을 이번 교섭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서울시 또한 인건비 부담이 시 재정에 큰 부담이 된다며 임금체계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노조는 이날까지 협상이 결렬될 경우 내일일 첫차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도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2012년 이후 12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가 임금 4.48% 인상 등에 합의해 11시간 만에 복귀했습니다.
파업이 이뤄질 경우 올해는 더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서울시도 최소 3일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올해는 다른 지자체 버스의 동시 파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 22개 지역별 산하 버스노조의 임단협 협상 결렬 시 내일동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각 지자체들은 지하철 연장 운영과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입니다.
hot@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