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전드 기록 ‘또’ 나왔다…지난 5년 통틀어 유럽 5대 리그 ‘7위’ 영예

[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기록이 나왔다.
축구 콘텐츠 매체 ‘플래넷풋볼컴’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선수 10명을 소개했다.
1위부터 순서대로 해리 케인(182), 킬리안 음바페(180),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79), 모하메드 살라(175), 엘링 홀란드(166),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21), 손흥민(121), 올리 왓킨스(109), 브루노 페르난데스(107), 리오넬 메시(105)가 자리했다.
손흥민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시즌이지만, 손흥민에게는 깊은 의미가 새겨진 시즌으로 남았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프로 생활 내내 이루지 못했던 '숙원' 우승을 토트넘과 함께 이루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의 소원은 현실이 됐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이후, 17년 만의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직후, 손흥민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밝아 보였다. 손흥민은 결승전 직후 제임스 매디슨의 품에 안겨 오열했지만, 우승 세리머니 순간에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리며 누구보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빌바오를 떠나 런던에 도착해 우승 퍼레이드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은 감격적인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내가 토트넘에 온 그날부터 이런 순간을 꿈꿔왔다. 어제는 평생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이 유니폼을 입고, 이 트로피를 들고, 여러분이 뒤에서 함께해준 그 순간…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다. 이 우승은 기다려주고, 희망을 품고, 끝까지 믿어준 모든 토트넘 팬 여러분을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나와 팀이 어려웠을 때도 계속 응원해주고, 경기장에 와주고, 우리를 밀어주고, 끝까지 믿어준 분들…이건 여러분 덕분이다. 우리가 함께 해낸 것이다.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새로운 홈 구장에서, 빌바오 원정까지…그리고 다시 돌아온 지금. 우리는 챔피언이다. 그 사실은 영원히 남을 것이다. 우리는 함께 해냈고,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정말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비록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많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프로 생활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여기에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들 중 ‘공격 포인트 생산 7위’에 이름을 올리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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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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