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자인단오제, 궁도·씨름대회로 전통 스포츠 축제로 거듭난다

김윤섭 기자 2025. 5.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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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명 참여 전국 궁도대회·8개 대학 씨름단 열전…MZ세대도 함께
무제한급 일반부 시민 참여도 눈길…축제 열기·참여도 한층 높여
전국 대학장사 씨름대회. 2024년도 씨름대회 경기 모습. 경산시.
경산시가 'K-국가무형문화유산 축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경산자인단오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전국 남녀 궁도대회'와 '전국 대학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들은 전통문화 계승과 함께 시민 참여를 유도하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27일 경산시에 따르면 전국 남녀 궁도대회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경산 삼성현정(궁도장)에서 열린다.

경산자인단오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기 위해 '전국 남녀 궁도대회'와 '전국 대학장사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궁도대회. 경산시.
경산시궁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노년부, 여자부, 장년부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진행되며,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1150여 명의 우수한 궁도 선수들이 참가해 전통 활쏘기의 아름다움과 절제미를 선보인다. 이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우리 민족의 오랜 역사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산자인단오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씨름대회는 6월 1일 자인계정숲 내 씨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대, 영남대를 비롯한 우리 지역의 씨름 명문 팀과 전국 8개 대학교 씨름단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친다. 단체전과 개인전 2체급(-90㎏급, +90㎏급)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MZ세대의 젊은 대학 장사들이 펼칠 열정적인 한판 승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 씨름대회에는 별도의 체급 제한 없이 무제한급 일반부 개인전(당일 현장접수)도 함께 열려 시민들이 직접 행사의 주인공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흥미진진한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하며 단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의 전통적 가치에 기반한 궁도와 씨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반영한 전통 스포츠다"면서 "특히 젊은 MZ세대의 멋진 씨름 한마당의 매력을 직관하면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경산자인단오제가 더욱 활기 넘치는 축제로 거듭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