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7년 넘은 중기·중견 '유니콘 기업' 성장 돕겠다”

전상우 기자 2025. 5. 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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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실질적 도움받도록 노력
경영 애로 해소…예산 조기 집행
베트남 인력 훈련…매칭 추진
'찾아가는 중진공' 지속적 시행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지역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이 지난 26일 '찾아가는 중진공' 간담회를 진행했다. 강 이사장은 이에 앞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IT 기업을 비롯한 유망 중소기업이 밀집한 경기지역의 중요성, 현장에서 체감하는 애로사항 등을 밝히며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다음은 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경기지역에서 이번 간담회를 진행하게 된 소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찾아가는 중진공'을 전국적으로 열댓 번을 진행했다. 그 중에서도 경기지역은 IT 분야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몰려 있어 기업의 밀집도, 규모 차원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그래서 경기지역에 관심도 많다. 사외이사들이 기업 현장을 직접 찾을 기회는 많지 않다. 이번 간담회는 교사, 변호사, 외교관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사들이 중소기업 현실을 체감하고, 향후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

▲간담회에 앞서 현장 이사회가 처음으로 열렸다. 주요 안건은.

"중요한 안건이 논의되지는 않았다. 직제 개편, 내년도 예산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오는 31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해야 해서 이 부분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들이 느끼는 주요 애로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기업들의 느끼는 주요 애로사항이 무엇인가.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불안함'이다. 중소기업들이 수출 문제, 환율 등 불확실성으로 기업 환경이 악화될까 봐 걱정하며 긴장의 끈과 두려움을 놓지 못하면서다. 물론 놓기 어렵겠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불안감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두 번째는 자금 부분과 관련된 '경영 애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진공에서도 2분기까지 예산의 80%를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일시적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자금도 3000억원이 추가됐다. 그 다음은 '인력 문제'다. 지금 사람이 없어서 문 닫아야 하는 공장들이 꽤 있다. 지금 베트남 현지에서 200여명의 인력을 교육 훈련을 시켜 중소기업에 매칭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숙련 인력 확충과 인력 유출 현상 방지를 목표로 법무부·외교부 등을 통해 확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마지막으로 경기지역 기업체들에 전하고 싶은 말.

"중진공 정책이 아무래도 중소기업 중에서 '소기업'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현재는 창업 3~7년 이내 기업 위주로 지원이 집중되고, 7년 이상 기업에 대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7년 이상 된 중기업이 중견기업,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경기지역에는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들이 밀집해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 '찾아가는 중진공'을 지속적으로 해 중진공이라는 문턱을 기업들이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사진 전상우 기자 awardwo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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