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대표팀 20주년' 신상우호 최고참 지소연,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할 선수가 없더라"

임기환 기자 2025. 5. 27. 16:3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시흥)

'지메시' 지소연이 올해로 대표팀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소감과 국가대표팀 2연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소연은 27일 오후 3시 30분 경기도 시흥의 정왕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어느덧 20년차더라. 아침에 일어나면 인사를 하는데, 이젠 할 선수가 없더라"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정말 오래 있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오래 할 수 있어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 2027년 여자 월드컵을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오는 30일 오후 7시 인천 남동경기장, 내달 2일 오후 7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여자축구는 에이스 지소연을 앞세워 콜롬비아전 승리를 노린다. 지소연은 "A매치 기간에 A매치를 할 수 있어 고무적이다. 계속 강한 팀들을 상대해 오고 있다. 협회에서 좋은 팀들로 스파링 파트너를 잡아 주신다. 월드컵 때 콜롬비아한테 졌는데, 좋지 못한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돌리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에도 공격의 선봉에 설 베테랑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 역사상 올타임 No.1 레전드다. 2006년 데뷔해 165경기에서 72골을 터트렸다. 여자축구 최상위 무대인 여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FC 위민에서 8년간 활약하기도 했다.

2022년 수원 FC 위민을 통해 국내 무대에 처음 도전한 지소연은 지난해 시애틀 레인 FC로 이적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소연은 "언젠가는 한국에서 한번 뛰어 보고 싶었다. 1년 반 정도 뛰고 미국이라는 무대가 마음 속에 걸렸는데, 기회가 마침 와서 가게 되었다"라며 이적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소연은 "내가 서른넷인데,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매년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래서 미국에 간 것도 있다. 미국 무대는 경쟁력 높은 레벨이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턴 플래시 소속으로 미국리그 선배인 전가을 대한축구협회 이사에게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후배가 미국을 갔는데 도통 연락도 없더라"라고 농담하며 "대표팀에선 이제 언니보단 내가 선배가 되었다. 조언은 내가 해줘야 한다. 그래도 '가서 잘해라'고 응원을 해주셨다"라고 웃었다. 

유럽과 미국리그의 차이점에 대해선 "선이 굉장히 굵다. 피지컬적으로 아주 좋고 빠르다. 기술은 유럽이 더 뛰어나다. 그렇지만 기량 좋은 미국 선수들이 많더라"라고 체감을 전했다.

신상우호는 콜롬비아와의 2연전 이후 다가 올 7월에는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정조준한다. 지소연은 "나도 동아시안컵을 뛴지 되게 오래 됐다. 해외에 계속 있었어서 동아시안컵과는 인연이 많이 없었는데, 굉장히 기대가 된다. 새로운 감독님 체제에서 하는 대회라 좋은 성적 내보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