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연루’ 사령부 출신 장군들 “이재명, 군 정치중립 복원할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외교·안보 공약을 낸 다음 날인 27일, 12·3 내란에 연루된 군 사령부 출신 예비역 사령관들이 “이 후보만이 군의 정치적 중립을 존중하고 제대로 된 외교·국방 정책을 구현할 수 있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스마트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방 안보 현안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정보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777사령부 등 12·3 비상계엄에 연루됐던 군 부대 출신 예비역 사령관들이 여럿 참석했다.

예비역 장성들은 “군의 정치적 중립 복원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 후보가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리더”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드론작전사령관을 지낸 이보형 예비역 소장은 “대한민국 군대는 오랜 세월 정치적 중립과 국민의 군대라는 정체성을 회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해 왔다. 그러나 지난 정권은 그 모든 노력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군을 권력 유지의 수단이 아닌 국민과 헌법을 수호하는 정당한 무력의 주체로 되돌려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관련해 전날 “12·3 불법 계엄으로 훼손된 국군의 위상을 복원하고 국민 신뢰를 되찾을 수 있게 하겠다”며 군에 대한 문민 통제 강화를 공약한 바 있다.
장성들은 또 이 후보가 공약한 인공지능(AI)·첨단 기술 기반 ‘스마트 국방’의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여러 제안을 내놨다. 윤석열 정부 당시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이종호 예비역 대장은 “이 후보가 첨단 과학기술과 에이아이를 많이 강조했는데, 에이아이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구축을) 현재 수준으로 가면 안 되고 정말 혁신적으로 빨리 가야 한다”면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짚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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