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K-뷰티...작년 화장품 생산·수출 사상 최대

장자원 2025. 5. 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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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미국 이어 수출 규모 세계 3위 올라
국산 화장품이 수출 호조를 기록하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에 비해 20.3% 증가한 102억 달러(13조882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생산실적 역시 전년보다 20.9% 증가한 17조652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생산 비중을 차지한 분야는 기초화장용 제품으로, 10조2960억원을 기록했다. 로션·크림, 에센스·오일, 팩·마스크 등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색조화장품(2조6755억원)과 인체세정용(2조770억원) 제품이 뒤를 이었다. 색조화장품에서는 립스틱과 립글로스 등 립제품이, 인체세정용에서는 폼클렌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화장품 산업 총생산액의 41.9%를 차지한 '기능성화장품'의 생산액은 7조35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5.2%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의 생산액이 70% 이상 늘었다. 식약처는 이같은 경향이 최근 소비자의 관심인 '슬로우에이징(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것)'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출 면에서는 중국 수출액이 약 10% 감소했지만 미국과 일본 수출액이 각각 56.4%, 29.1% 증가하며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수출국은 2023년 165개국에서 지난해 172개국으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해 화장품 수입은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무역수지는 89억 달러(약12조700억원)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1~4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5% 증가한 수준"이라며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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