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강세 지속…대선·추경·환율협상 ‘3대 변수’ 주목
외국인 자금 유치 정책 기조에 투자 심리 자극
달러당 원화값이 1360원대로 강세다. 시장에선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로 인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이벤트가 발생하면 원화값은 당분간 더 강세를 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미 환율협상도 원화값 상승 소재로 쓰일 수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내린 1369.5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화값은 전 거래일 대비 3.6원 하락한 1368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보였으나 개장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고시 영향으로 오후 1시 30분께 1370원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1360원 후반으로 되돌아갔다.
시장에선 이런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외국인 투자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추경 편성도 내수 회복 기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추경은 금리를 끌어올리는 반면, 기준금리 인하 이슈는 방대 방향의 변수”라며 “하반기에 이 두 가지 상반된 요인이 환율에 어떤 방향성을 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추경 편성 규모가 과도해 국채 금리가 오를 경우 원화값 하락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서정훈 하나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추경은 내수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최근 원화 강세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좋아서가 아니라 미국발 변수로 인한 환율 조정의 결과인 만큼 외국인 자금 유입을 위해선 내수 회복과 경제 체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환율이 1350원 아래로 크게 내려가긴 쉽지 않겠지만 7월까지는 환율 협상이 테마로 작용해 원화 강세 압력이 유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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