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기업, 평균 주가수익률 높아…KB금융 등 표창

밸류업 공시를 한 기업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률이 미공시기업보다 21%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밸류업 프로그램 1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27일 공개한 백서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평균 주가수익률은 4.5%로 미공시기업(평균 주가수익률 -16.9%) 대비 21.4%포인트 높았다.
금융업종 중 밸류업 공시기업의 경우 지난해 주가는 25.3% 상승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5% 증가하는 등 저평가가 일정부분 해소됐다.
지난 3월 기준 125개 기업이 밸류업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의 46% 수준이다.
다수의 기업(86.4%)이 3년 이상의 중장기 목표기간을 설정했으며, 주주환원(90%)뿐만 아니라 자본효율성(70%), 성장성(52%) 등다양한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설정했다.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증가했다.
현금배당은 전년 대비 10.8% 증가한 32조7천억원이며, 코스피시장의 경우 밸류업 공시기업의 배당금 총액은 18조원으로 전체의 59.2%를 차지했다.
자사주 취득 규모는 전년의 8조2천억원에서 18조7천억원으로 확대됐다. 소각 규모 역시 4조8천억원에서 13조9천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인지도(93%)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목표에 대해 긍정 평가(90%)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이날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 기념행사에서 우수기업 10곳을 표창했다.
성장에 기반한 우수한 밸류업 성과를 거둔 HD현대일렉트릭, 자본비용(COE) 분석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시행한 KB금융이 경제부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기업가치 제고 이행과 관련하여 적극적 소통을 한 메리츠금융지주, CAPEX 투자를 비롯한 매출·수익성 향상을 지속한 삼양식품, 성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병행한 KT&G가 금융위원장상을 받았다.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을 축하드리고, 프로그램 시행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49%)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공시에 참여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등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어 "거래소는 자본시장에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밸류업은 기업과 시장의 인식·관행·문화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업은 시장 또는 감독당국에 의해서가 아니라 시장의 목소리를 먼저 생각해 스스로 변화하고, 기업별 특성에 따라 밸류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밸류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인 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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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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