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난입, 낙서, 쓰레기 투기…서울대 '캠퍼스 투어' 상품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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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외부 업체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투어'로 인한 교내 혼잡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강의실 수업 준비 중에 탐방객들이 허락 없이 들어오거나, 동일한 시간대에 여러 업체의 캠퍼스 투어가 겹치며 수십 명의 외부인이 통로를 가로막는 등의 사례가 총학생회로 접수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 2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 업체의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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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등 출입 제한 검토…업체에 항의 공문도 발송 예정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서울대가 외부 업체에서 운영하는 '캠퍼스 투어'로 인한 교내 혼잡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일부 대학 탐방객이 학습공간에 무단 침입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해당 업체에 협조 공문을 보내고, 일부 건물에 대한 출입 제한도 검토되고 있다.
27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총학생회는 전날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캠퍼스 투어 피해 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캠퍼스 투어로 인한 피해 유형은 크게 네 가지다. △강의실 등 학습 공간 무단 침입 △서울대 정문 구조물 낙서 △쓰레기 무단 투기 △학생 식당 이용객 폭증 등이다.
강의실 수업 준비 중에 탐방객들이 허락 없이 들어오거나, 동일한 시간대에 여러 업체의 캠퍼스 투어가 겹치며 수십 명의 외부인이 통로를 가로막는 등의 사례가 총학생회로 접수되고 있다.
총학생회는 지난달 22일 캠퍼스 투어 관련 불편 사례를 대학 측에 전달하고, 이후 관련 대책을 논의해 왔다. 대학 본부는 학생들의 불편에 공감하면서도, 개방된 캠퍼스 특성상 탐방객을 일일이 막거나 외부인을 전면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학교 측은 내달 초부터 시범적으로 학생회관을 외부인 출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외부 업체의 자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서울대는 외부인으로 인한 학생 식당 혼잡을 줄이기 위한 조치를 이미 시행 중이다. 탐방객이 몰리며 식당에 긴 줄이 이어져 정작 대학 구성원들이 제때 식당을 이용할 수 없다는 불만이 커졌고,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12시 45분까지 방문객 식당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대학 측은 지난 2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외부 업체의 캠퍼스 투어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공지글을 통해 "투어 행위로 인한 우리 구성원의 학습권과 사생활이 침해받는 상황"이라며 "방문객들께서는 이용을 지양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피해 제보를 토대로 '캠퍼스 견학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양해를 요청할 방침이다. 이들은 피해가 지속될 경우 추가 대응도 한다는 계획이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관련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섰다"며 "설문 결과를 검토해 업체들에 항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archi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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