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주가 가격 결정"⋯bhc, '자율가격제' 도입

정승필 2025. 5. 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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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초부터 추진 예정⋯"원재료·배달 수수료 등 부담으로 점주들과 협의"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bhc가 조만간 가맹점주에게 가격 결정 권한을 넘기는 '자율가격제'를 시행한다.

서울 시내 한 bhc치킨 매장 모습. 2021.12.20 [사진=연합뉴스 제공]

27일 bhc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초부터 가맹점주가 치킨 등 주요 메뉴 가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bhc는 그간 점주들과 협의해 소비자 가격 유지를 권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원재료와 배달 수수료 등의 상승으로 점주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자율가격제를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bhc 관계자는 "점주들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쳤고, 의견을 수렴해 내달 초 자율가격제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결정권은 점주들에게 있으며, 본사 입장에선 메뉴 가격이 유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동일한 가격 범위 내에서 조정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맹사업법상 본사는 점주에게 상품의 가격을 강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프랜차이즈는 본사가 소비자 권장 판매가를 정하고, 점주가 이를 따르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bhc 가맹점 중 일부는 권장 판매가보다 1000~2000원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 상태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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