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장 "SKT 사고, 증적자료 필요…발표시점 아직"(종합)
민관 합동 조사단과는 별개 진행…"개인정보보호 투자는 비용 아냐"
![개회사 하는 고학수 개보위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PIS FAIR 2025'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5.5.27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5/27/yonhap/20250527152444141nedc.jpg)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27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진행 중인 조사를 두고 "증적 자료 확보와 법적인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결과 발표 시점을 얘기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개인정보보호 페어&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워크숍'에서 기조연설 및 인사말을 마친 뒤 기자와 만나 "국제 공조와 관련해 업데이트가 오면 참고하고 있고, 개인정보보호법 관점에서 실무자들이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고 위원장은 지난 21일 "(SKT 유출 사고로 인해) 데이터가 HSS(가입자인증시스템)에 있다가 싱가포르를 거쳐서 넘어간 흔적이 있었고, 싱가포르 IP(인터넷 프로토콜) 주소가 누구 통제로 있었던 것인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국제 공조와 조사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개인정보위의 이번 조사는 SKT 해킹 사건을 조사 중인 민관 합동 조사단과는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고 위원장은 "실무자 간에 (조사단과) 소통하긴 하지만 우리의 조사는 별도로 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대해) 타이밍을 같이 맞춰가는 식의 조율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기조연설 및 인사말에서도 "최근 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국민 불안이 상당하다"며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개인정보 처리자들이 복잡한 개인정보 침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이들의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다루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처리의 전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총체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전사적 차원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상시적·지속적 위험관리와 내부통제 체계를 구체화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인적·물적 투자를 비용이 아닌 핵심 투자로 인식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2022년 말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 기업의 78%가 인공지능(AI)을 비즈니스에 도입하는 등 AI 기술은 미래산업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며 "AI의 품질과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원천으로 꼽히는 개인정보의 안전한 처리와 보호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오픈AI, 메타, 딥시크 등 주요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하고 미흡 사항을 발견해 개선 조치를 권고한 바 있다"며 "신뢰 기반의 AI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도록 개인정보 적법 처리 근거 확대와 AI 개인정보 처리 특례 신설 등을 명문화하는 법제 정비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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