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지옥으로 변했습니다” 리버풀 우승 퍼레이드 ‘차량 돌진’…목격자들은 ‘끔찍했다’ 증언

박진우 기자 2025. 5.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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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과 축하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 믿을 수 없는 현실로 바뀌었다. 마치 지옥과도 같았다." 리버풀은 한순간 지옥으로 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월요일 저녁, 리버풀의 우승 퍼레이드 도중 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약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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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기쁨과 축하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 믿을 수 없는 현실로 바뀌었다. 마치 지옥과도 같았다.” 리버풀은 한순간 지옥으로 변했다.


리버풀은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은 리버풀에게 ‘축제의 날’이었다. 조기 우승을 확정짓고, 기다렸던 우승 세리머니와 우승 퍼레이드를 진행하는 날이었기 때문. 아르네 슬롯 감독과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서로를 위해 와인 선물을 주고 받았다. 경기장에서는 리버풀과 팰리스가 각각 P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을 서로 축하해주는 ‘더블 가드 오브 아너’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렇게 리버풀은 경기가 끝난 이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음 날에는 선수단이 버스를 타고 리버풀 거리를 거닐며 수많은 팬들과 함께 ‘우승 퍼레이드’를 만끽했다. 특히 지난 2019-20시즌 우승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퍼레이드를 진행하지 못했기에, 이날의 기쁨은 배가 됐다.


그러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월요일 저녁, 리버풀의 우승 퍼레이드 도중 한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약 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중에는 어린이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27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매체는 “머지사이드주 경찰은 53세의 영국 백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고, 해당 남성이 차량 운전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 사건은 테러와는 무관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이후 영국 현지는 분노와 공포로 휩싸였고, 정치권과 축구계를 넘어 사상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연대와 지지 물결이 이어졌다.


‘BBC’는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당시 현장을 취재하던 댄 오군샤킨 BBC 소속 기자는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한 차량 주위를 에워쌌다. 해당 차량은 군중 사이를 지나던 구급차 앞에 있었다. 사람들이 왜 갑자기 차를 두드리고 흔드는지 의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군샤킨 기자는 “이후 차량은 후진하며 사람들을 밀쳐냈고, 갑자기 앞으로 돌진했다. 기쁨과 축하로 가득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공포와 혼란, 믿을 수 없는 현실로 바뀌었다. 마치 지옥과도 같았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다른 목격자인 마이크 매드는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며 행인을 치는 것을 봤다. 차가 좌회전한 뒤 인도로 올라와 우리 쪽으로 돌진했고, 이후 건물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 과정에서 두 명 정도가 차에 부딪히는 걸 본 것 같고, 의도적으로 보였다. 최악의 하루였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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