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준석, 단일화 말 바꾸기 얼마든지” 김민석 “단일화는 상수”

손서영 2025. 5. 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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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말 바꾸기를 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박 위원장은 오늘(2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단일화가 만들어지면 선거를 포기하고 있었던 보수층도 결집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나는 안 해요’ 이야기하고 있지만 ‘양두구육’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박 위원장은 “자기 말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시킬 때 ‘개고기인 줄 알면서 양고기로 속여 팔았다’ 그렇게 얘기를 했던 것 아니냐”며 “대통령도 속여 팔았는데 단일화 말 바꾸기쯤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겠구나 이런 우려가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상에 국민들한테 대통령 자격 없는 사람인 줄 알면서도 근사하게 포장해서 팔았으면 그런 일은 반복적으로 또 벌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아니오’라고 세게 말할수록 ‘저거 두 번째 양두구육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유승민 의원의 오늘이 자기의 내일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면, 이번 대선 패배를 본인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면 그게 얼마나 무섭겠나, 그런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단일화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단일화 효과에 대해 박 위원장은 “이준석 지지층 중에 김문수를 찍기 어렵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다”며 “그분들이 이탈, 이재명 후보 쪽으로 넘어올 가능성도 있고 또 단일화를 하게 되면 우리도 역결집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단일화는 상수”라며 “김문수 후보 측에서도 하고 싶어 하고 이준석 후보 측에서도 할 수 있는 명분만 찾고 있는 거라 보기 때문에 어차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하고 저희는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는 (대선) 이후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동기를 가질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이 헤쳐 모여를 할 때 당권을 잡아야 하는데 지금 이대로 가면 선거에 지고 나서 ‘당신 때문에 표가 빠져서 졌어’ 공격할 것이고 그런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김영진 선대위 정무1실장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아직 남아 있다고 본다, 이 후보가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하지 않으면 패배의 책임을 이준석에게 씌우기 위한 전술을 지금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점 가운데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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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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