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문수 만난 MB "이재명 되면 '통치', 김문수는 '경영'"

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2025. 5. 2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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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만난 MB "이재명 되면 '통치', 김문수는 '경영'"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가를 통치하려는 대통령, 김 후보는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 배석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동욱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노동과 기업 모두 잘 아는 김 후보는 아주 좋은 후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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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金, 노동자 현실과 기업 생존 잘아는 좋은 후보"
"규제 철폐 통해 기업 떠나지 않게 해야"
트럼프와 조속한 회담도 조언…"이른 시간에 미국 가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전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국가를 통치하려는 대통령, 김 후보는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오전 11시 55분쯤부터 70여 분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

오찬에 배석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신동욱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노동과 기업 모두 잘 아는 김 후보는 아주 좋은 후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반드시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 관련해서는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에게는 "중소기업과 대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세분화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내달라"고 조언했다. 이어 "현대차나 삼성 등 기업의 국내 투자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행정 규제 철폐 등을 해줘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특히 노동 분야에 대해서는 "한국의 노동 문제가 기업 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노동부 장관을 역임한 만큼 김 후보야말로 노동자 문제와 그에서 파생되는 기업 생존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사람이다. 그런 만큼 김 후보가 꼭 당선돼 한국의 기업이 한국에 남고, 노동자의 복지에 도움 되는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위해 만나며 포옹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미국과의 외교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 장벽 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이른 시간에 미국으로 가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후보가 아무리 '중도 후보다', '미국을 좋아하고 친미'라고 하지만 미국도 이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FTA를 체결한 나라이기 때문에 강점이 있다. 김 후보가 잘 설득하면 이 후보가 대통령이 돼 미국을 방문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클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 후보와 김 후보를 비교하며 "이 후보는 국가를 통치하려는 대통령, 김 후보는 국가를 경영하는 대통령이다. 이 시대엔 과연 국가를 통치하는 대통령이 맞느냐, 경영할 수 있는 대통령이 맞느냐"고도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오찬을 위해 만나며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날 회동에는 이 전 대통령 측 이종찬 전 민정수석,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이, 김 후보 측에선 국민의힘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 신 수석대변인이 함께했다.

한편 지난 24일 김 후보를 만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구미), 육영수 여사 생가(옥천)를 연이어 방문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과 김 후보의 오찬, 박 전 대통령의 외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지지 선언은 모두 김 후보로 여론을 모아가는 과정"이라며 "당내 일부 문제가 있지만 민주주의 정당에서 늘 있는 것이고, 김문수로 승리하자는 점에서 이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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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영 기자 mat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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