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최대 숙원사업 ‘LPG 배관망 구축사업’ 올해 준공

김석현 기자 2025. 5.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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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LPG배관망 구축사업 공사 현장 전경. 김석현 기자

울릉군은 섬이라는 특수성때문에 각 가정이나 식당 등지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적잖은 가정이나 식당에서 가스를 주문해 취사 등에 쓰는 불편을 오랜 세월 겪었다. 그래서 집이나 가게 등에서 편리하게 가스를 공급받는 것이 9천 울릉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 됐다.

울릉군 주민들의 최대 숙원이었던 'LPG 배관망 구축사업'이 오랜 난항 끝에 10여년 만인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산업통산자원부가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에 LPG배관망을 설치, 마을 단위 가스 집단 공급을 돕는 목적으로 시행됐다.

당초 울릉군은 2016년 예산 250억 원(국비 125억 원, 도·군비 100억 원, 군민 자부담 25억 원)을 들여 2020년까지 울릉읍 도동1·2·3리, 저동 1·2리 주민 1천381가구에 LPG저장탱크와 배관망, 세대별 가스보일러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후 울릉군은 2019년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위탁 계약을 맺고 실시설계를 했다. 하지만 군이 보전녹지지역으로 묶인 저장시설 부지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지 않아 사업에 첫 제동이 걸렸고, 이에 산자부에 요청해 사업기간을 1년 연장했다.

이어 저장소 진입로 확보 문제에 가로막히고, 시공사가 공사 중 분묘를 무단 훼손하는 등 문제가 잇따랐다. 2022년 6월에는 저장소 설치부를 지탱하고자 짓던 옹벽이 저장탱크를 설치하기도 전에 기울고 균열도 생겼다. 문제가 속출하자 결국 공사가 장기간 중단됐다.

2022년 토목학회의 저장소 변경 위치 선정 및 보강방안 검토를 거쳐 저장소 위치변경 설계를 실시 후 일주도로 사면 복구 작업을 펼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최종 사업 기간 연장승인을 받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릉군은 오는 6월까지 진입도로 토공작업과 옹벽설치를 완료하고 8~9월 사무동과 설비동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기계 공사와 매설 배관 및 잔여세대 배관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공급사업자 SPC법인을 설립하고 공급계약을 체결, 안전관리 규정 및 공급규정 신고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가스공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울릉군 경제투자유치실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에 따라 사업관련 상 올해 준공 목표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랜 기간 차질을 빚게 돼 송구스럽고 원활한 가스 공급체계가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현 기자 ssky273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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