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으로 얼룩진 김해시 가야테마파크 빛축제...방문객 불만 ‘폭주’
김해시 “방문객 몰린 5월17일 외 정체·민원 없어”
(시사저널=박혜지 영남본부 기자)

김해시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가야테마파크 빛축제가 교통대란으로 '운영 미숙'이란 오점을 남겼다. 5월8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축제가 끝난 후 김해시청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가야테마파크 빛축제가 아닌 재난, 준비미흡으로 드러난 김해 시청 업무 수준 낯부끄럽습니다" 등 부실한 축제 운영을 비판하는 게시물이 잇따랐다.
게시판에 민원을 제기한 방문객은 "불꽃쇼 시작 전에 돌아가려 했으나 차량이 양방향으로 막혀 2시간 넘게 이동을 못해 지옥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축제 관할 시청 담당자·수행업체·승인결재권자 모두 잘못이다"며 비판했다. 다른 민원인은 "행사 3시간 전부터 주차장은 만차였고 불법주차도 만연했으며 행사가 끝나고 나갈때 2시간30분이 넘게 걸렸는데 주차요원·안전요원·경찰 등 누구의 지도도 없어 안전상 위협을 받았다"며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 호소했다.
시에 따르면 축제 기간동안 집계된 방문 인원은 약 4만9000명으로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야간 콘서트·불꽃쇼가 진행된 5월17일에는 테마파크 오픈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했다고 한다. 10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포화상태였고, 주차할 자리가 없어 좁은 도로에 불법주차를 하는 차량이 생기며 도로 사정은 악화됐다.
시 관계자는 "17일에는 행사가 끝나면서 나가는 차와 파크에 진입하는 차량이 겹치면서 정체가 발생해 방문객들에게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교통정체에 대해서는 "주차요원이 30명 이상이 있었고 1시간에서 2시간 사이에 정체를 풀 수 있도록 진행했다"며 "17일 외에는 정체 상황과 민원 발생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축제 방문 후 불편을 호소한 한 방문객은 "교통정리 인력이 산 밑 큰 도로 위주로 보였는데 오갈 데 없이 막힌 산 위 상황이 문제였고, 대체주차장이나 셔틀 등의 대안도 없었다"며 "다시는 이런 보여주기식 축제가 되풀이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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