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4시] 천년 전통 ‘경산자인단오제’, 30일부터 3일간 개최
경산시, 보안등 전수조사로 연 3억6000만원 전기요금 절감
(시사저널=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경북 경산시는 지역대표 전통축제인 '경산자인단오제'를 오는 30일부터 6월1일까지 남천둔치와 자인면 계정숲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산자인단오제'는 신라시대부터 자인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에게 제례를 올리던 유교적 전통에서 유래한 행사로, 단오(음력 5월5일)를 전후해 매년 열리는 민속축제다. 201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축제는 30일 오후 7시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전야제로 시작된다. 호장행렬, 여원무, 자인팔광대 공연이 이어진다. 31일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경산자인단오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호장행렬, 자인단오굿, 자인팔광대 등 전통공연이 진행된다. 가수 마이진의 축하무대도 마련된다. 6월1일 마지막 날에는 서울 송파산대놀이와 부산 좌수영어방놀이 등 외부 초청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시민참여형 행사인 경산시민노래자랑과 대동한마당도 열린다. 저녁에는 가수 설운도의 무대와 함께 불꽃놀이, 레이저쇼로 축제가 마무리된다.
이 밖에도 단오주 만들기, 창포머리감기, 어린이 다례 시연 등 전통문화 체험과 경산자인미술사생대회, 대학장사씨름대회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조현일 시장은 "경산자인단오제가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세대와 국경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사회적 고립가구 첫 주거환경 개선 지원
경북 경산시가 사회적 고립 가구의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민관이 협력해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첫 사례다.

이번 사업은 '사회적 고립 예방 협약'에 따라 경산시가 경북도·HS화성·화성장학문화재단·경북행복재단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것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50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경산시는 복지정책과의 통합사례관리 절차를 통해 해당 가구를 발굴했고, 자발적 개선 의지를 확인한 뒤 민간 협력기관과 연계해 지원을 결정했다.
지난 24일 진행된 현장 정비에는 경산시, 경북도, 경북행복재단, 화성봉사단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75ℓ 봉투 4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배·장판 교체, 주방 개보수 작업을 수행했다. 화성장학문화재단은 약 400만원 상당의 자재를 지원했으며, 화성봉사단은 재능기부 형태로 시공을 맡았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주거 취약가구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는 점에서 지역 복지 행정의 실행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전현옥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은 변화하고자 했던 대상자의 의지와 민관 협력의 결합이 이룬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복지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산시, 보안등 전수조사로 연 3억6000만원 전기요금 절감
경북 경산시는 관내 보안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연간 3억600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보안등 전기요금 과다 청구 문제를 해소하고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설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약 7개월간 관내 설치된 보안등 1만4835개소를 대상으로 전면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신고 보안등의 전기요금 신규 신고, 철거된 보안등의 요금 정리, LED 조명으로 교체된 시설의 요금 정산 등을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반영했다. 이를 통해 연간 수억원 규모의 불필요한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다.
경산시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에너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자원의 낭비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국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보안등 요금 과다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권오태 도로철도과장은 "정확한 실태 조사를 통해 보안등 관리체계를 바로잡고, 실질적인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공공시설물 전반에 대한 효율적 관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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