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KB금융 '밸류업 우수기업' 수상
한국거래소는 27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 기념식을 개최하고 밸류업 우수기업 HD현대일렉트릭과 KB금융에 경제부총리상을 수여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KT&G가 금융위원장상을, △삼성화재 △신한지주 △현대글로비스 △KT △SK하이닉스가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후 지난 3월까지 공시한 125 기업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하게 수립하고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밸류업 성과를 낸 이들 기업 10곳을 선정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그간의 밸류업 추진현황, 주요 성과, 공시 우수사례 등을 분석한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에 따르면 밸류업 공시기업의 지난해 주가수익률은 4.5%로 전체 코스피(9.6% 하락)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밸류업 미공시 기업(-16.9%)과 비교하면 수익률 차이가 컸다.
백서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내용도 담겼다. 응답자의 90%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0개 기업을 축하드리며 프로그램 시행 이후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49%)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공시에 참여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등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의미있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에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정찰될 수 있도록 긴 호흡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밸류업은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과제인만큼 다음 정부에서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 중소 상장기업으로도 밸류업 공시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밸류업 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하고 밸류업 연계지수 개발 및 홍보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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