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많지만… 30대 여성, 중소기업서 줄어드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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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 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중은 52.4%인 반면, 30~39세 여성 비중은 41.6%로 10.8%p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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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여성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출산과 육아 등 생애주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 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중은 52.4%인 반면, 30~39세 여성 비중은 41.6%로 10.8%p 낮았다.
또한 전체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율은 15.7%로 남성(11.7%)보다 높았지만, 30~39세 구간에서는 여성 비율(16.1%)이 남성(18.4%)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여성은 첫 일자리 구직 시에는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30대에는 자녀 출산과 양육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취업률을 혼인상태별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중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2023년 기준 42.2%로, 중소기업 남성(48.1%) 대비 5.9%p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20년간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중 미혼 비중은 8.2%p, 사별·이혼 비중은 3.3%p 각각 증가한 반면, 유배우자 비중은 11.5%p 감소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이 결혼이나 출산 이후에도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일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보인다.
연구진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중소기업에서 장기간 재직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유배우자 취업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3년 기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은 전체 중소기업의 45.0%로, 300인 이상 대기업(34.9%)보다 10.1%p 높았다. 하지만 최근 20년간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비중 증가폭은 2.5%p에 그쳐, 같은 기간 대기업(9.5%p)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의 여성 인력 유입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여성 구직자 입장에서 중소기업이 여전히 매력적인 일자리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과 맞닿아 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기준 45.7%로 비임금근로자(37.8%) 대비 7.9%p 높으며, 특히 상용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기준 42.4%로 최근 20년간 13.3%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여성 인구 비중(50.8%)에 못 미치고, 여성 임시근로자 비중(60.7%)보다도 낮아 여성이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임시직에 더 많이 종사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에 연구진은 "자녀 출산과 양육 등의 이유에 따른 경력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을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임금 및 복지 수준의 현실화뿐만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이 안정적으로 고용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지원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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