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엔 많지만… 30대 여성, 중소기업서 줄어드는 이유는?

이유주 기자 2025. 5. 27.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 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중은 52.4%인 반면, 30~39세 여성 비중은 41.6%로 10.8%p 낮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년간 여성 취업자 비중 증가폭은 2.5%p에 그쳐... "출산·육아에 경력단절, 매력적 일자리 아냐"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 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중은 52.4%인 반면, 30~39세 여성 비중은 41.6%로 10.8%p 낮았다. ⓒ베이비뉴스

여성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출산과 육아 등 생애주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의 여성 고용 변화 추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중은 52.4%인 반면, 30~39세 여성 비중은 41.6%로 10.8%p 낮았다.

또한 전체 중소기업 취업자 중 29세 이하 여성 비율은 15.7%로 남성(11.7%)보다 높았지만, 30~39세 구간에서는 여성 비율(16.1%)이 남성(18.4%)보다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과 관련해 "여성은 첫 일자리 구직 시에는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30대에는 자녀 출산과 양육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소기업 취업률을 혼인상태별로 살펴보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중 배우자가 있는 비중은 2023년 기준 42.2%로, 중소기업 남성(48.1%) 대비 5.9%p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최근 20년간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중 미혼 비중은 8.2%p, 사별·이혼 비중은 3.3%p 각각 증가한 반면, 유배우자 비중은 11.5%p 감소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근무 환경이 결혼이나 출산 이후에도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일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로 보인다. 

연구진은 "배우자가 있는 여성이 중소기업에서 장기간 재직할 수 있도록 유연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중소기업의 유배우자 취업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023년 기준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여성 취업자 비중은 전체 중소기업의 45.0%로, 300인 이상 대기업(34.9%)보다 10.1%p 높았다. 하지만 최근 20년간 중소기업 여성 취업자 비중 증가폭은 2.5%p에 그쳐, 같은 기간 대기업(9.5%p)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의 여성 인력 유입이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여성 구직자 입장에서 중소기업이 여전히 매력적인 일자리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과 맞닿아 있다. 

종사자 지위별로 살펴보면, 임금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기준 45.7%로 비임금근로자(37.8%) 대비 7.9%p 높으며, 특히 상용근로자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기준 42.4%로 최근 20년간 13.3%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 상용근로자 비중은 전체 여성 인구 비중(50.8%)에 못 미치고, 여성 임시근로자 비중(60.7%)보다도 낮아 여성이 안정적인 일자리보다는 임시직에 더 많이 종사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이에 연구진은 "자녀 출산과 양육 등의 이유에 따른 경력 단절의 문제를 해결하고, 중소기업을 매력적인 직장으로 만들기 위해 임금 및 복지 수준의 현실화뿐만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여성이 안정적으로 고용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여성의 경제적 독립을 위한 지원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