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이재명, 유세 마중에 '이런 거 굉장히 싫다'고... 더 신뢰하게 돼"
"섬세하고 뛰어난 공감 능력에 감동"

강금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일화들을 언급하며 "(이 후보를) 더 많이 신뢰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 후보와 겹치는 일정이 있었다. (이 후보의) 제주도 유세에서 제가 굉장히 감동받은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이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달 22일 제주를 찾아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같은 날 강 위원장도 이 후보 유세 현장에 있었다. 강 위원장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이 후보가 승합차를 타고 내릴 때 다들 가서 마중을 한다. 저도 그게 당연한 예의라고 생각해서 (이 후보를 맞이하기 위해) 서 있는데, 후보님이 '이런 거 굉장히 싫어한다'며 그만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이 후보의 유세를 직접 듣고 있다가 겪은 또 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유세 현장에서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있었는데, (이 후보의) 비서가 점심시간이 다 됐으니 식당에 먼저 가 있으라더라"라며 "손님 맞을 일이 있나 하고 부랴부랴 갔는데, 알고 보니 후보님의 유세가 길어져 신경이 쓰이셨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이 같은 이 후보의 행동에 대해 "유세를 다니면서 그런 부분을 챙기기 어려운데, 굉장히 섬세하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분이구나(라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후보가 검찰의 수차례 기소 등으로) 공격받느라 바쁘셔서 이런 모습을 국민에게 전달할 기회를 너무 갖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이번 선거(운동)에서 국민께서 많이 듣고 보시면서 이 후보를 더 진심으로 이해하고 알아 가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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